이번달 베스트 후기를 노리면서 자판 좀 눌러보겠습니다

적립금 만원 고지를 향해서~ ㅋㅋㅋ

우선 먼저 사이즈.

저의 신체를 설명 하자면 178/69 -> L 사이즈로 주문 했습니다

암홀은 살짝 타이트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잘 맞습니다

라인은 대체적으로 슬림한 편이고요 총장은 딱 엉덩이까지 덮는길이 네요

키가 크신 분들은 사이즈 업하시고 키가 작으신 분들은 L 주문 하셔도

무난하게 입을듯 합니다 너무 작으시면 곤란하겠죠

그리고 옷의 색감....

색상 때문에 무척이나 고민을 했습니다 세련된 블랙을 할것이냐

시크한 그레이를 할것이냐.... 항상 두가지 중 선택을 하자면 블랙을 했었는데

이번엔 왠지 그레이가 땡기더군요 작년보다 한살을 더 먹어서 일까요?

조금 더 차분하고 시크한 맛의 그레이를 선택했습니다

제품을 직접 받아보기 전엔 설마 모니터랑 좀 다르면 어쩌지라는 염두도 했지만

오히려 진회색으로 아주 멋스러운 색감이 표현되네요

음.... 캐시미어라는 원단때문에도 좀 더 따뜻해보이는 느낌도 있고요

색상 이정도면 매우 만족입니다 !!!

원단은 말이죠.... 따뜻한 옷감의 대표주자인 울과 캐시미어를 사용했군요

울 100% 코트는 따뜻하긴 하나 두껍고 무게가 많이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요

캐시미어 100% 코트는 따뜻하고 가볍긴 하나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구요

그런데 이 코트는 적절한 조합을 보여줍니다

캐시미어와 울의 따뜻함에 가벼운 무게감 그리고 튼튼한 내구성까지

그리고 주름이 잘 가지 않습니다 사진상으로 봤을때는 주름이 좀 가긴 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생각을 확실히 부셔버렸네요 ^^

그리고 중요한 디자인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옷의 앞면 포인트인 퍼 장식을 말씀드리죠

주문 당시에는 저정도 가격이니 딱 그정도 털이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입니다 상품 설명에 밍크느낌이라고 하여 인조털이라고 미리 알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설명없이 토끼털이라고 했다면 아마 믿었을겁니다 인조의 느낌이 전혀 없어요

부들부들한게 매끄럽기까지 합니다 어머니도 보시고선 왠 털코트냐며 털 참 부드럽고 좋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혹시나 털이 좀 빠지지 않을까 해서 살짝 뽑아보려고 했는데

털빠짐 거의 없었습니다 오래 입겠어요 ^^

상의의 중요 라인인 어깨 라인과 허리 라인이 제대로 잡혀 있습니다

음... 절제의 미라고 칭하고 싶네요 겨울옷은 흐지부지 하면 참 멋이 안나던데

그런 걱정은 없을듯 합니다 정말 멋진 디테일 입니다 뒷트임도 아주 좋게 잘 살렸구요

그리고 뒷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통 다른 코트와 같이 중앙 원트임입니다

자~ 이제 이정도면 제가 경험해 본 상품의 설명을 어느 정도 한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하는 코트 입니다. 마감도 깔끔하고 재봉 또한 완벽 하네요

가격이 다소 높긴 했지만 질러보고 받아보니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곳에서 싸게싸게~ 이런 마인드로 구입하고 후회 하지 않은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했기도....ㅋㅋ

겨울 코트 무엇을 구입해야 할지를 망설이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이제 크리스마스도 연말도 다가오고 눈도 제법 올텐데 따뜻한 기능에 고급스런 장식으로

한껏 멋을 내보자구요 지금부터 입기 딱 좋겠네요 ~!

쓰다보니 너무 장황한 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