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바이 겐죠의 모티브가 회색빛 도시속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한송이 꽃의 향기를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맘에 들었어요 그런데 자세히 향을 맡아보노라면

첨에 톡 쏘는 느낌 때문에 이게 꽃향기? 라는 느낌도 들고

오히려 강렬한 느낌마저 들더라구요 첨에는 아주 우아할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탑만 그렇지 말대로 점점 그 본연의 우아하면서 따뜻한 꽃향기로

변모해가는데 아주 황홀했습니다 너풀너풀 거리는 셔링이 달린 스커트 차림에

플라워 겐죠를 뿌리면 그야말로 후레쉬 우먼~ 이 연상 되네요 ㅋㅋ

도도하면서 청순함과 딱 일치해요 그런데 한송이 꽃향기라기보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꽃향기가 나던데요 장미와 아카시아 샤프란 이런것들이 더 어우러진 느낌이라 맡는 내내

기분이 행복하네요 마음에 안정이 된다고나 할까??? 편안해지는걸 느껴요

삭막한 도시 회색빛의 건물 속에서 무채색의 옷을 입고 빡빡한 생활에 길들여진 듯한

마치 기계적으로 저마다 움직이는 사람들.... 뭔가 기발하고, 독창성, 프리한 개성을 담은

역동적임을 느끼고 싶은 이 시점에서 현대인들에세 무엇이 필요한가?

다람쥐 챗바퀴 돌아가는 듯한 반복적인 교육방식, 획일화 이런것들을 확연히 깨트리고 싶음을

절실히 느끼죠 그건 대다수 분들이 공감하시는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휴.... 쓰고보니 뭐라 주저리 주저리 늘어놨네요 .... ^^

암튼 그런 의미에서 자연을 느끼는 유일한 방법으로 겐죠의 플라워.... 바로 이 향수를 만나는것은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남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황량한 도시에 붉은 꽃으로 생기감과 자연에서 나온

인간이 자연을 접할때 비로소 평안을 느낄수 있는 것처럼.... 

마치 흑백이였던 잿빛 도시가 차츰차츰 붉은 장미로 인해 본연의 자연의 색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플라워 바이 겐죠.... 그런 자연 그대로 본연의 깨끗함과 평화, 안식, 자유를 다시 떠올리게끔 희망을

불어넣는 그런 희망의 향기라고 생각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