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야심한 밤에 내가 왜 이렇게 굳이 로그인을 해서 글을 남길까요?

 

사실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몇번이고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뺐다가 했습니다.

 

왜냐구요?

 

스타일옴므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사실 회원가입은 오래전에 한 후에도 워낙 주관이 강한 쇼핑스타일 덕분에

 

섣불리 구매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결심했습니다.

 

그래 질러보자.

 

일단 사보고 평가하자.

 

열심히 상세 사이즈도 확인하고

 

모델의 착용샷도 몇번이고 확인해보고

 

라인이 이쁜가

 

잘나올까?

 

나도 가능할까?

 

라고 몇번이고 고민에 고민을 하고 결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물건을 받았네요.

 

개인적인 업무때문에

 

지금 이시간에야

 

아주 새끈하게 도착한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어쩜 비닐하나에도 이렇게 정성이 느껴지는지

 

정말 세세한곳에서의 노력이 보이는 대목이더군요.

 

바지를 보고나서

 

기대는 했지만 색감은 모니터로 존재하는것보다 더 멋졌습니다.

 

문제는 착용했을때의 핏감인데

 

단추를 풀고

 

오른 발을 넣는 순간 기분이 좋아집니다.

 

슬슬 기대감이 확신으로 바뀌어갑니다.

 

양발이 다 들어가고

 

지퍼를 올리고

 

단추를 잠그고

 

전신거울에 섰습니다.

 

유레카?라고 했던가요.

 

바로 이거였습니다.

 

내가 찾던 바지.

 

내가 찾던 핏이 죽이는 팬츠

 

이런 바지를 찾을려고

 

정말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인터넷 쇼핑을 정말 좋아합니다.

 

매달 월급에서 일정금액은 꼭 쇼핑을 하는데 지출을 하니깐요.

 

그렇게 정기적인 지출이 있지만

 

아직 정말 제맘에 쏙드는 바지는 찾은적이 없었습니다.

 

라인이 맘에 들면

 

허리가 크고

 

허리가 맞으면 허벅지가 작고

 

둘다 맘에 들면 밑위가 너무 짧고

 

그런데 이 바지는 아니였습니다.

 

제가 원하고 생각하던 핏을 모니터 속의 모델이 아닌 내몸에서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한편으론 미안합니다.

 

명성을 믿지 못하고

 

계속 물음표를 가졌으니깐요.

 

이제 그 물음표는 확신에 찬 느낌표로 바꾸겠습니다.

 

정말 좋은 경험 제공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제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이렇게 살다 살다 이정도로 감격 먹은 제품은 처음입니다.

 

첫만남이 너무도 좋았기에

 

스타일옴므는 제게 있어서 너무 소중한곳이 될꺼 같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키 : 175cm

 

몸무게 : 65kg

 

구매 사이즈 : 48